이들은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(obedientia passiva)의 의가 전가되는 것도 어렵다고 보는데, 능동적 순종에 있어서는 그 가능성이 훨씬 더 적다고 보는 것입니다. 왜냐하면 하나님의 율법 준수의 의무는 각 개인에게 속한 것이고 ‘한 사람이 결코 다른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’고 보기 때문입니다.7 그러나 바빙크는 ‘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을 포함한 그리스도의 전 인격’이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‘완전한 보증’이라고 강조합니다.8 동일한 강조를 우리는 존 오웬(John Owen)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.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. 완전히 의로운 그리스도는 그의 적극적인 순종이 없어도 죄를 위한 희생 제물과 화목 제물이 되기에 충분했다. 그러므로 그가 적극적인 순종의 삶을 산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. … 어떤 이들은 이 순종이 그의 피흘림과 몸을 드림의 준비였다고 믿는다. 그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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